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문화일보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설명하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문화일보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설명하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尹의원이 보는 차기 대선

―국민의힘으로 당명이 바뀌었는데 좋은 평가를 받을까.

“지난 4월 총선은 정부 여당이 못한다고 해서 국민이 자동적으로 우리를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 우리 스스로 혁신하고 개선해야 한다. 앞으로 이를 위한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조금씩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태극기 부대, 아스팔트 우파 등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중도층 표심을 위해선 단절해야 하지만, 대통령 선거가 일 대 일 구도라면 무시할 수 없는 세력 아닌가.

“그분들이 몇 퍼센트의 세력인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과연 그분들이 우리와 같이할 수 있는 사람들인지가 중요하다. 방역은 국가 시스템의 문제다. 그 시스템을 마음대로 넘을 수 있다는 생각은 지탄받아야 한다. 하지만 나는 그 지도부와 길거리로 뛰쳐나온 분들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본다. 소위 ‘태극기 부대’라고 하면 모두 노인분들이고 분별력 없이 분노를 직접적으로 표출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많이 배운 분들, 지금도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는 분들이 정말 참다 못해 길거리로 뛰쳐나온 사례가 대다수다. 그분들의 심정을 나는 백분 이해한다. 앞으로 당연히 같이 가야 하는 사람들이다.”

―다음 대선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공정과 자유가 아닐까. 문재인 정부 때문에 공정은 더 중요해진 키워드가 됐다. 이 정부가 오히려 공정의 중요성을 깨우쳐 줬다. 세상에 어떤 교수가 부모라고 집에서 자식의 시험을 대신 쳐준다는 것인가. 보통 사람들은 상상이 안 된다. 만약 그런 윤리를 가진 교수라면 굉장히 퇴행적인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이 정부는 총체적으로 불공정한 사람들이다. 국민의 공정에 대한 열망이 강해지고 있다. 이 정부가 개인의 기본권을 억압한다는 점에서 자유의 문제도 중요한 화두가 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자기와 친한 사람들의 기본권만 존중하지 자기들과 거리가 먼 사람들에 대해선 이간질하고 그들의 기본권도 자유롭게 침해하지 않는가.”

인터뷰 = 김만용 정치부 차장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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