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타임스 “배수량 8만t”

매각 시한 하루 앞둔 ‘틱톡’
오라클에 팔릴 가능성 커져
텔레그래프 “中 IT 기업이
英 주요인사 신상정보 수집”


남중국해 등에서 미·중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 예상보다 빨리 올해 안에 진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공유 앱 ‘틱톡’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닌 오라클에 팔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14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현재 상하이(上海) 장난조선소에서 조립 작업이 진행 중인 중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 이르면 올해 안, 늦어도 내년 초에 진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 번째 항공모함은 길이 320m, 배수량 8만t으로 최대인 데다, 전투기 발진에 스키점프 방식 대신 ‘전자기 사출 방식’을 도입해 전투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항공모함은 기존 전통적인 스키점프 방식이 아닌 새총을 쏘는 방식의 사출 방식을 사용해 함재기의 이륙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길이도 기존 항모보다 길어 함재기도 60대 이상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세 번째 항모가 랴오닝(遼寧)함과 산둥(山東)함을 합한 것보다 더 큰 전투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MS를 제치고 오라클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정한 매각 시한 하루 전날 결정된 것으로, 오라클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는 했지만 최종 매각이 성사되려면 미국과 중국 정부로부터 매각 승인을 받아야 된다. 이와 관련,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더라도 알고리즘은 제외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에 대해 수출 규제 조치를 도입했기 때문으로, 미국 정부가 이를 수용할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틱톡 매각은 불발되고, 틱톡 앱은 미국 내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의 한 정보기술(IT) 기업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포함해 영국 주요 인사들과 가족의 신상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수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선전(深) 지역에 본사를 둔 ‘쩐화(振華) 데이터’란 업체는 지난 2018년 4월 설립했으며, 회사 목표를 ‘전 세계 공개 데이터와 정보를 수집해 중국의 부흥을 돕는다’고 세웠다. 존슨 총리와 찰스 영국 왕세자 외에도 중국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하며, 화웨이의 영국 5G 사업 참여에 강력히 반대한 톰 투겐다트 영국 하원 외교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신상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김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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