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韓리그 63승34패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에 올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신장 경색을 딛고 13일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의 맞대결 상대는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조시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으로 결정됐다.
14일 오전(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김광현은 15일 오전 6시 10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와의 더블헤더 원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3일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시카고 컵스 원정을 앞두고 오른쪽 복부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신장으로 피를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인 신장 경색 진단을 받았다. 김광현은 다행히 6일 퇴원, 8일부터 캐치볼 등으로 어깨를 예열했으며 13일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 시즌을 마무리로 시작했던 김광현은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며 5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을 유지 중이다. 김광현은 빅리그 입성 이후 처음으로 밀워키를 상대한다.
린드블럼은 2015∼2017년 롯데, 2018∼2019년 두산에서 KBO리그 통산 63승 34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린드블럼은 올해 MLB에서 9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6.06으로 부진했다. 린드블럼은 최근 부진으로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됐지만, 더블헤더를 맞아 잠시 선발로 복귀한다.
김광현은 2018년 SK, 린드블럼은 2019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둘의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4월 16일. 당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광현이 6이닝 2실점, 린드블럼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두산 타선이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SK 구원투수들을 공략하면서 린드블럼이 승리를 챙겼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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