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중도 통합… 탈이념 강조
국민의힘이 새로운 당색으로 빨강과 노랑, 파랑을 혼합해 쓰는 시안(사진)을 공개했다. ‘탈이념’과 ‘다양성’을 강조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14일 삼원색을 함께 새 당색으로 쓰는 방안을 비대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삼원색을 사용해 보수와 진보, 중도를 아우르는 다양성을 지닌 정당,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당색이었던 빨간색에 대해 “우리 당이 태극기집회 등으로 인해 폭력적이고 노후한 당, 왜색이 있는 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란색은 정의당, 파란색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색이다.
다만 현직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현재 당색인 분홍색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40%를 넘어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번 주 내 새 당색과 로고를 확정할 방침이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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