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싱크는 합계 21언더파 267타가 되면서 2위 해리 힉스(미국·19언더파 269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PGA투어 통산 7승째. 싱크는 우승상금 118만8000달러(약 14억8000만 원)를 받아 통산 상금(3934만 달러) 4000만 달러 고지를 눈앞에 뒀으며, 이 부문 21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23세 아들 레이건을 캐디로 기용해 우승을 합작했다. 싱크는 먼저 경기를 끝낸 뒤 챔피언조 선수들 경기를 지켜보다 우승이 확정되자 아들을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싱크는 “아들이 코스에서 내게 ‘아빠가 틀렸어요, 저를 믿으세요’라고 말하며 나를 이끌었다”면서 “그린을 잘 읽어서 장한 게 아니라 그런 배짱을 지녀서 아들이 자랑스럽고 특별한 대회”고 말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재미 교포 제임스 한(한재웅)은 초반 부진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져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9위(16언더파 272타)로 내려앉았다. 김시우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뽑아내 6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PGA투어 두 번째 출전인 김주형은 2타 줄였지만, 전날 부진 탓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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