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가 해외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미래에셋은 7월말 기준으로 한국, 캐나다, 호주, 홍콩, 미국, 콜롬비아, 브라질, 인도 등 8개국에서 51조 원 이상의 ETF를 운용 중이다. 지난 8월 26에는 일본 증시에 ‘글로벌X’ 브랜드를 단 ETF를 상장하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과 호주의 베타셰어즈를 인수하며 글로벌 ETF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호라이즌 ETFs는 7월말 기준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92개 ETF를 상장했다. 총자산 규모는 12조 원이다. 2017년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세계 최초 ETF인 MIND ETF를 상장하기도 했다. 베타셰어즈 ETFs의 경우 7월말 기준 총 자산 11조 원 규모의 68개 ETF를 운용하고 있다. 호주 시장에 액티브 ETF를 처음 상장한 것을 비롯해 주식·통화·커머디티·대체투자 상품까지 투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운용 규모 약 11조 원의 ETF 운용사 글로벌X를 2018년 인수하기도 했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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