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푸르덴셜 자회사 편입
신한에 순익 근소하게 앞서
영업익은 신한이 많아 치열
금융 ‘빅4’ 실적 좋지않을듯
올해 3분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 등으로 국내 4대 금융지주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충격·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이 겹쳤던 2분기보다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KB금융지주가 3분기 중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면서 신한금융지주와 벌여온 ‘리딩금융그룹’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올해 3분기 4대(KB·신한·하나·우리) 금융지주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4조4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조1049억 원) 대비 1.5% 줄어든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전망치 합계는 3조156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3705억 원)에서 10.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와 비슷하고, 증권사의 수익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코어어닝(핵심 부문) 측면에서는 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국고채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익, 사모펀드 사태로 인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비정상적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3분기 실적에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간 리딩금융그룹 경쟁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KB금융그룹이 지난 9월 1일부로 푸르덴셜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했기 때문이다. 3분기 KB금융지주 순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9332억 원으로 신한금융지주(9255억 원)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반면 영업이익 추정치의 경우 신한금융지주가 1조2720억 원으로 KB금융지주(1조2270억 원)보다 소폭 많은 수준이다. KB금융지주는 이미 자산으로는 푸르덴셜생명의 총 자산 21조800억 원이 더해져 총 자산 1위인 금융그룹으로 올라섰다. 약 591조 원을 기록했다. 다만 실적의 경우 푸르덴셜생명의 9월 실적만 KB금융지주로 반영될지, 3분기 실적 전체가 반영될지 아직 회계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적 향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푸르덴셜생명이 3분기부터 자회사로 편입되고 관련 이익도 연결되면서 KB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이 1조1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한다”며 KB금융 주식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8.9% 높였다.
올해 2분기 금융지주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손충당금 적립, 초저금리 기조에 따른 순이자 마진 감소, 사모펀드 사태 등 삼중고(三重苦)에 휩싸인 가운데 생각보다 실적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분기 4대 금융지주 영업이익은 3조9825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5766억 원) 대비 13.0% 줄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신한에 순익 근소하게 앞서
영업익은 신한이 많아 치열
금융 ‘빅4’ 실적 좋지않을듯
올해 3분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 등으로 국내 4대 금융지주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충격·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이 겹쳤던 2분기보다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KB금융지주가 3분기 중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면서 신한금융지주와 벌여온 ‘리딩금융그룹’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올해 3분기 4대(KB·신한·하나·우리) 금융지주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4조44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조1049억 원) 대비 1.5% 줄어든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전망치 합계는 3조156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3705억 원)에서 10.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와 비슷하고, 증권사의 수익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코어어닝(핵심 부문) 측면에서는 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국고채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익, 사모펀드 사태로 인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비정상적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3분기 실적에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간 리딩금융그룹 경쟁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KB금융그룹이 지난 9월 1일부로 푸르덴셜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했기 때문이다. 3분기 KB금융지주 순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9332억 원으로 신한금융지주(9255억 원)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반면 영업이익 추정치의 경우 신한금융지주가 1조2720억 원으로 KB금융지주(1조2270억 원)보다 소폭 많은 수준이다. KB금융지주는 이미 자산으로는 푸르덴셜생명의 총 자산 21조800억 원이 더해져 총 자산 1위인 금융그룹으로 올라섰다. 약 591조 원을 기록했다. 다만 실적의 경우 푸르덴셜생명의 9월 실적만 KB금융지주로 반영될지, 3분기 실적 전체가 반영될지 아직 회계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적 향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푸르덴셜생명이 3분기부터 자회사로 편입되고 관련 이익도 연결되면서 KB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이 1조1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한다”며 KB금융 주식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8.9% 높였다.
올해 2분기 금융지주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손충당금 적립, 초저금리 기조에 따른 순이자 마진 감소, 사모펀드 사태 등 삼중고(三重苦)에 휩싸인 가운데 생각보다 실적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분기 4대 금융지주 영업이익은 3조9825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5766억 원) 대비 13.0% 줄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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