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폼팩터 형상 살짝 공개
내년 상반기 출시 전망도


전면 디스플레이가 가로로 회전하는 새 스마트폰 ‘LG 윙’을 선보인 LG전자의 새로운 폼팩터는 롤러블(돌돌 말 수 있는)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롤러블폰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 14일 오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 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루전 행사 마지막 부분에서 LG전자는 ‘Hold your breath(숨을 죽이고 기다리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새로운 폼팩터 형상을 살짝 공개했다. 검은 배경에 윤곽만 살짝 보이는 수준이지만 그립(손잡이) 부분을 서랍처럼 열었다 닫으면서 내장된 화면이 펼쳐졌다가 다시 내장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LG전자 롤러블폰 티저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전자는 새로운 폼팩터 라인업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기존의 보편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은 ‘유니버설 라인’으로 각각 이원화해 차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롤러블폰이 출시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에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게 됐다. 롤러블폰이 출시되면 LG 윙에 이어 LG전자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앞서 모바일 롤러블 디스플레이로 추정되는 상표권을 출원했고, 롤러블폰 디자인 특허도 여러 개 등록했다.

한편, LG 윙은 바(Bar) 타입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 메인 디스플레이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T’자 형태가 돼 작은 화면을 함께 활용하는 ‘스위블 모드(Swivel Mode)’를 지원한다.

메인 디스플레이에는 6.8인치 ‘노치리스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Notchless OLED FullVision Display)’가 탑재됐다.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에 카메라가 없어 영상 감상 등에 방해를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후면에는 각각 6400만(광각)·1300만(초광각)·1200만(초광각·스위블 모드) 등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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