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1개월째 중단됐던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을 이달 말 재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임진각 평화 곤돌라’도 15일 정식으로 개장했다.

이날 파주시에 따르면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우선 임진강을 가로질러 반환미군 공여지 캠프그리브스를 왕복하는 평화곤돌라를 개장한 후 코로나19가 안정세 국면에 들어갈 경우 이달 말부터 제3 땅굴과 도라전망대 운영을 차례로 재개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평화관광 재개를 위해 최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파주지역 평화관광·판문점 견학·DMZ 평화의 길 관련 ASF 위험도 평가 및 방역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시는 또 관할 군부대와 출입절차 협의를 마무리하는 등 DMZ 평화관광 재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코로나19가 안정세 국면에 접어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관광객들에게 2m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당부할 예정이다.

2018년 12월 착공한 임진각 평화 곤돌라는 총사업비 327억 원을 들여 민간사업으로 추진, 지난 3월 준공됐다.

평화 곤돌라는 임진강 남쪽 임진각 관광지와 안보 체험관인 임진강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간(850m)을 운행하며 10인용 캐빈 26대(일반 캐빈 17대, 크리스털 캐빈 9대)로 운영된다.

평화 곤돌라는 임진각의 하부정류장을 출발해 임진강을 가로질러 캠프 그리브스 상부 정류장에 하차하며 순환 운행한다.

시는 지난 7월 평화 곤돌라 상부 정류장에서 노상리 전망대에 이르는 구간에 길이 0.3㎞, 면적 1076㎡ 규모로 임진강 민통선 탐방로와 전망대를 조성했다.

전망대에서는 곤돌라 이용 관광객들이 확 트인 민통선의 임진강과 장단반도, 임진각, 6·25전쟁 때 끊어진 철교 등 다양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파주=오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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