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구매 팁

사무실용 슬리퍼는 어디서 사는 게 더 저렴할까. 시중의 대부분 슬리퍼는 매장에 가서 직접 사는 게 더 싸다. 직접 신어보고 착화감을 비교할 수 있는 것도 매장 구입의 큰 장점이다. 온라인에서는 물품 가격 자체는 오프라인 매장보다 싸지만, 배송비가 붙어 결과적으로 1000∼2000원가량 더 비싼 가격표가 붙는다.

16일 시청·광화문 일대의 신발판매점을 찾아간 결과, 높은 굽의 여성용 슬리퍼는 시청역 지하상가에서 1만 원으로 가격대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온라인에선 배송비가 붙어 3000∼6500원가량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오피스디포와 알파 등 대형 문구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굽 슬리퍼 또한 온라인이 2000원 정도 비싸다.

중장년층용 슬리퍼 중 온라인에서도 판매하는 제품들은 ‘이글코리아’의 ‘쿠션 슬리퍼’와 ‘니코보코’의 ‘럭셔리 슬리퍼’를 제외하고는 배송비로 인해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청년층이 자주 찾는 삼선슬리퍼도 오프라인에서 3000∼5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이 온라인에선 배송비가 붙어 1000원 정도 더 비싸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1만5000원 이상으로 고가인 지압 슬리퍼는 온라인에서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그중 두 제품은 지하쇼핑센터 및 시장에서 판매 중인 동일 제품에 비해 반값 이상 낮은 가격으로 판매된다. 명동지하쇼핑센터에서 판매하는 2만 원짜리 자갈 슬리퍼는 온라인에서 최저가 85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다른 지압 슬리퍼는 남대문시장에선 최저 1만5000원이나 온라인에서 6200원이면 구매가 가능하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박수빈·전재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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