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주방 모델 ‘L500G’ 출시
주문제작 프리미엄 소파 3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디자인 차별화와 품질 업그레이드를 강조한 가구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의 주방가구 브랜드 ‘리바트 키친’은 최근 고급형 모델 ‘L500G’(사진)를 출시했다. L500G는 하부장 도어 윗면이 안쪽으로 45도 경사진 ‘빗각도어’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빗각도어가 손잡이를 대신해 주방가구 디자인이 간결해졌다는 것이 현대리바트 측 설명이다. 빗각도어는 별도의 공정과 수작업이 요구되는 등 제조 과정이 까다로워 보통 1000만 원대 이상 고가 주방가구에만 적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L500G에는 표면 마감재로 ‘누벅(표면을 부드럽게 한 가죽) ASA’가 처음 적용됐다. 기존 L100G와 L200G에는 일반 가구 표면재와 비교해 오랜 시간 사용하면 누렇게 변색되는 황변에 강한 친환경 표면 마감재 ASA를 사용했는데, 이번에 적용한 누벅 ASA는 기존 ASA에 특수 코팅을 한 번 더 해 표면이 부드러우면서 얼룩이나 지문이 쉽게 묻지 않는다고 현대리바트는 설명했다. 스위스 명품 주방가전 브랜드 ‘프랑케(FRANKE)’의 주방 4대 패키지인 수전(수도꼭지)·싱크볼(싱크대 개수통)·후드(환풍기)·쿡탑을 비롯해 천연 그라나이트(화강석) 주방 상판 등 고가 주방가구 제품에서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는 주방가구 외에도 고급 소재를 적용한 주문제작 방식의 프리미엄 소파 3종 ‘두이에’ ‘오르도’ ‘데인’을 출시했다. 소파 3종에는 모두 이탈리아 프리미엄 소가죽 브랜드 ‘팔라디오(PALLADIO)’의 가죽이 사용됐다. 여기에 소파의 뼈대 역할을 하는 골조에는 최고급 친환경 목재로 손꼽히는 러시아산 ‘레드 파인’을 도입해 적용했다. 러시아산 레드 파인은 추운 지역에서 천천히 성장하기 때문에 변형이 적고 단단해 소파 골조에 적합한 목재로 알려졌다.

현대리바트는 가구의 크기와 색상에 대한 소비자 취향이 점점 세분화되는 점을 감안해 이번에 출시하는 소파를 모두 주문제작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한다. 고객이 직접 가구 사이즈와 색상을 선택해 구매하면 2주간의 제작 과정을 거친 후 배송한다.

제품별로 두이에는 2400∼3000㎜까지 200㎜ 단위로 4가지, 오르도는 3050∼3450㎜까지 100㎜ 단위로 5가지, 데인은 3200∼3500㎜까지 100㎜ 단위로 4가지 사이즈 중에서 각각 제작이 가능하다. 색상은 소파 3종 모두 딥 그레이·라이트 그레이·네이비·틸그린·카멜 등 총 다섯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두이에 286만3000원(2400㎜ 기준), 오르도 340만7000원(3050㎜ 기준), 데인 430만9000원(3200㎜ 기준)이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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