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서 9월 상순에만 화재 2만 여건…판타나우 일대엔 비상사태 선포
아마존 열대우림과 세계적인 열대늪지 판타나우에서 계속되는 화재가 최악의 환경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15일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이달 초순에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화재는 2만48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한 달 동안 기록된 화재 건수 1만9925건보다 많은 것이다. 수개월째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농경지와 목초지를 확보하기 위해 고의로 불을 지르는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이 주요인으로 지적된다.
브라질 중서부 지역에 있는 판타나우에서도 화재가 급증하고 있다. 당국은 판타나우를 이루는 전체 삼림 가운데 10% 이상이 이미 불에 타버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판타나우의 전체 면적은 한반도와 비슷한 약 22만㎢며, 이 가운데 80%가 브라질에 속하고 나머지는 볼리비아와 파라과이에 걸쳐 있다. 볼리비아와 파라과이에서도 화재 때문에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민철 기자
아마존 열대우림과 세계적인 열대늪지 판타나우에서 계속되는 화재가 최악의 환경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15일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이달 초순에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화재는 2만48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한 달 동안 기록된 화재 건수 1만9925건보다 많은 것이다. 수개월째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농경지와 목초지를 확보하기 위해 고의로 불을 지르는 행위가 끊이지 않는 것이 주요인으로 지적된다.
브라질 중서부 지역에 있는 판타나우에서도 화재가 급증하고 있다. 당국은 판타나우를 이루는 전체 삼림 가운데 10% 이상이 이미 불에 타버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판타나우의 전체 면적은 한반도와 비슷한 약 22만㎢며, 이 가운데 80%가 브라질에 속하고 나머지는 볼리비아와 파라과이에 걸쳐 있다. 볼리비아와 파라과이에서도 화재 때문에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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