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와 마인츠가 지난 5월 24일 독일 마인츠의 오펠 아레나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AP 뉴시스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와 마인츠가 지난 5월 24일 독일 마인츠의 오펠 아레나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AP 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제한적이나마 홈 관중 앞에서 2020∼2021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16개 주 정부가 화상회의를 열고 분데스리가 새 시즌 개막전부터 관중 입장을 부분적으로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분데스리가는 새 시즌 개막 후 6주 동안 경기장 총 수용 규모의 2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의 새 소속팀인 라이프치히는 4만2000석 규모의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에 8500명까지 입장시킬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다만 경기 개최 지역에서 7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당 35명 이상 비율로 발생하면 무관중경기로 전환된다. 원정 팬은 경기장에 입장할 수 없으며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 스탠딩석 미운영, 주류 판매 금지 등의 코로나19 방역 수칙도 따라야 한다.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탓에 지난 시즌을 약 2개월간 중단했다가 지난 5월 무관중경기로 재개해 시즌을 마쳤다. 분데스리가는 오는 19일 뮌헨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샬케 04 간의 대결로 새 시즌을 연다.

전세원 기자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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