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중개 수수료로 부담완화

서울 광진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폐업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서울시 민관협력 기반의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로배달 유니온’에 동참하기로 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기존 배달업계의 높은 수수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애초 지난 4월부터 독자 공공배달 앱 ‘광진 나루미’ 개발을 추진, 9월 중에는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와 사업 취지 및 기능이 거의 같아 이에 동참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서울시와 기존 민간 배달 앱 사업자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최대 2%의 낮은 중개 수수료를 통해 외식업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할인 혜택을 주는 지역 상품권과 제로페이, 신용·체크카드, 현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구는 제로배달 유니온의 활성화를 위해 외식업 연합회 등과 협력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가맹점 가입, 메뉴 등록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현재 이 서비스에 참여하는 배달 업체는 총 16곳인데, 앞으로 음식점·카페·동네 마트 등 배달이 가능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가맹점 가입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김선갑(사진)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 취소로 절감한 예산 5억 원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이번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배달 중개 수수료 부담이 절감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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