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이 임성한 작가와 10년 만에 다시 손잡았다.

성훈은 임 작가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결혼 이야기’(가제)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성훈의 소속사는 17일 “제작사와 긴 대화 끝에 임 작가의 신작에 참여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성훈이 출연하는 임 작가의 신작은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 ‘결혼 이야기’ 역시 배우들을 섭외하는 등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쓰이는 가제목일 뿐 진짜 제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야기의 줄거리나 인물 관계 등이 미리 노출되는 것을 원치 않는 임 작가의 특성상 출연을 확정한 성훈 외 다른 배우들 역시 제작사와 이야기가 오갔다는 것을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훈과 임 작가의 인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임 작가는 당시 SBS 드라마 ‘신기생뎐’을 준비하며 연기 경력이 전무한 성훈에게 주인공 자리를 맡겼다. 이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성훈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소속사 측은 “성훈은 임 작가의 작품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며 “배우로 입문할 기회를 줬던 임 작가에게 보은(報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 작가는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를 비롯해 ‘하늘이시여’와 ‘신기생뎐’ 등 집필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거둬 ‘미다스의 손’이라 불린다. 그의 5년 만의 복귀 소식에 몇몇 배우가 먼저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대중과 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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