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스틴 토머스(왼쪽)와 타이거 우즈가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골프클럽에 열린 PGA투어 US오픈 1라운드 도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표지판 앞을 지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왼쪽)와 타이거 우즈가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골프클럽에 열린 PGA투어 US오픈 1라운드 도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표지판 앞을 지나고 있다. AP 연합뉴스
- US오픈 첫날… 무풍속 부드러운 그린에 언더파 21명 쏟아져

토머스 버디 6개… 2위와 1타차
우즈 보기 6개로 3오버 중위권
임성재는 이븐파 공동 22위 올라
안병훈·김시우·강성훈 중하위권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가 동반자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를 압도하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 첫날을 단독선두로 마쳤다. 두 번째 US오픈에 출전한 임성재는 20위권으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토머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

토머스는 4언더파 66타인 패트릭 리드(미국)와 매슈 울프(미국),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에 1타 앞섰다. 리드와 윌 잘라토리스(미국)는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2011년 US오픈에서 우승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욘 람(스페인)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나란히 1언더파 69타를 쳤다.

PGA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토머스는 2017년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엔 메이저대회에서 5위 이내에 낀 적이 없고, 지난해 US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토머스는 “아쉬운 점이 없진 않지만, 샷과 퍼트 모두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면서 “코스가 어려워도 오늘처럼 티샷을 잘 친다면 버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토머스는 페어웨이 적중률 64%로 5개만 놓쳐 이 부문 7위, 그린 적중률 78%로 6위를 기록하며 우즈를 압도했다.

메이저대회 16번째 우승과 PGA투어 최다승(83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버디를 5개나 잡았지만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3오버파 73타로 공동 71위까지 밀려났다. 우즈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43%, 그린 적중률은 50%였다. 특히 막판 2개 홀에서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 2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우즈와 함께 공동 71위에 그쳤다. US오픈에서 우승 없이 6차례나 준우승을 거둔 필 미켈슨(미국)은 9오버파 79타로 출전자 144명 중 공동 142위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전반 보기 2개를 후반 버디 2개로 만회, 이븐파 70타로 공동 22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평균보다 20%포인트 높은 64%였고 그린을 3번밖에 놓치지 않았다. 반면 퍼팅은 기대에 못 미쳤다. 안병훈은 공동 33위(1오버파 71타)에 올랐지만 김시우는 공동 57위(2오버파 72타), 강성훈은 공동 92위(4오버파 74타)다.

1라운드는 ‘윙드풋 대학살’로 불렸던 2006년 대회 때와는 딴판이었다. 이날 바람이 없었고, 그린까지 부드러웠다. 첫날 평균 타수는 72.42타로 2006년 대회 1라운드(75.98타)보다 훨씬 쉬웠다. 2006년 대회에선 첫날 언더파를 작성한 선수가 11명이었지만, 올핸 21명이다. 2006년 당시 제프 오길비(호주)의 우승 스코어는 4라운드 합계 5오버파였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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