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플랜의 백연(白煙)·미세먼지 저감장치는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공랭방식의 매직필터(급속냉각 응축필터) 기술을 적용시켰습니다. 공장 및 발전소 등에서 발생된 백연입자들을 응축필터로 통과시키면서, 서로 충돌 및 응집되고 냉각으로 인해 응축수가 생성되면서 백연입자가 제거되는 기술입니다. 기존 타 업체들의 열교환 방식의 백연 저감효율이 최대 75% 수준에 불과하다면, 누리플랜의 백연 저감기술은 온도가 낮고 습도가 높은 가혹한 환경에서도 95% 이상의 백연 저감률을 나타냅니다.”
세계 최초 백연·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누리플랜의 이상우(사진) 회장은 2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국민에게 백연은 인체에 해롭지 않은 커다란 구름 같은 연기라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공장 굴뚝이나 보일러에서 뿜어져 나오는 백연은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여러 분진 및 오염물질이나 악취까지 포함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지난 1990년대 초에 환경사업에 뜻을 품고 설립한 이 회사는 주변 경영상황이 어려워지는 가운데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R&D)로 2017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 영예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회사의 독보적 기술력으로 개발된 백연·미세먼지 저감 장치는 온수관로 파열사고 현장 등에 쓰이는 이동식 저감장치는 물론, 공장 스택(stack·굴뚝)용과 산업용 보일러 설비에 이르기까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계약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백연·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발전소에도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 들어 도심지에 위치한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백연과 초미세먼지로 인해 주변 주민들로부터 수많은 민원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나아가 “최근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백연 저감과 관련해서 구축 단계부터 우리 회사의 저감장치에 대한 설계 반영들이 추진되고 있어, 또 다른 신규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종합 환경설비 회사로의 발전 비전을 갖고 있지만, 제도적 아쉬움도 있다. 그는 “업체들이 잘못된 정보로 인해 잘못된 설비를 설치해 재정적으로 큰 투자를 하고도, 관련 법규위반에 따른 벌과금까지 무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경우를 봤다”며 “기술 있는 업체와 환경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업체를 직접적으로 연결해 줄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제언했다.
이 회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백연 및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환경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더 매진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아름답고 안전한 도시와 나라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2030 그룹비전’(매출액 1조, 기업가치 1조, 영업이익 1000억 원)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윤림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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