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 순수 학술상
내달 6일 시상…상금 각 2억


경암교육문화재단은 22일 인문·사회 부문에 성낙인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등 제16회 경암상 4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성 교수 외 자연과학에는 윤주영 이화여대 화학생명분자과학부 석좌교수, 생명과학에는 이정호 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연구센터 교수, 공학에는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석좌교수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수성가한 고 송금조 태양그룹 회장이 1000억 원을 기부해 만든 이 재단의 경암상은 2005년 출범 이후 최고권위의 학술상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 교수는 헌법학자로 저서 30여 편 및 논문 300여 편을 발간·발표했고, 그가 펴낸 ‘헌법학’은 2015년 국내 전체 인문사회과학 저서 중 피인용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윤 교수는 퇴행성·심혈관계·염증성 질환과 관련된 분자나 이온을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형광 센서를 개발해 질병 치료에 응용해온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돌연변이 등 난치성 뇌질환의 원인을 발견, 치료법 개발에 나서 대뇌발달장애와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관한 유전체 연구가 진행되는 등 이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황 교수는 비휘발성 메모리 기능성의 박막제조기술 분야 전문가로 차세대 반도체와 전자소자 연구·개발(R&D) 및 산업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암상 시상식은 다음 달 6일 오후 3시 30분 부산 서면 경암홀에서 열리며 1인당 상금 2억 원씩과 상패가 수여된다. 재단 측은 “경암상은 현재 탁월한 성과를 낸 학자 61명을 추천받아 분야별 석학들인 26명의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