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세리에A 개막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AC 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세리에A 개막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개막전에서 2득점을 올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볼로냐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2골을 넣었다.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운 AC 밀란은 볼로냐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만 39세, 우리 나이로 불혹이지만 경기력은 누구보다 앞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양 팀 최다인 슈팅 7개와 역시 최다인 유효 슈팅 4개를 남겼고 골 결정력도 뛰어났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최다인 평점 8.72를 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0-0이던 전반 35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지점에서 껑충 뛰어올라 헤딩슛,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0으로 앞선 후반 6분엔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AC 밀란 이스마엘 베나세르가 박스 왼쪽에서 볼로냐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이브라히모비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았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까지 유럽 5대 리그 개막전에 16차례 출전했고 12득점과 4도움, 공격포인트 16개를 챙겼다. 경기당 평균 1개의 공격포인트를 남긴 셈. 이브라히모비치는 1999년 말뫼(스웨덴)에서 프로 데뷔, 아약스(네덜란드)를 거쳐 2004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처음 유럽 5대 리그에 발을 내디뎠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후 인터 밀란(이탈리아), FC 바르셀로나(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LA 갤럭시(미국)를 들렀다가 지난 1월 AC 밀란으로 복귀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승리 직후 “내가 20세였다면 2골을 더 넣었을 테지만 난 39세다”며 “난 (영화 속 주인공인) 벤저민 버튼과 같다. 늙게 태어나 젊게 죽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우리는 잘하고 있고, 아직 최상의 모습은 아니지만 시작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목표는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