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위원장과 안철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연대하나.

“내가 안 대표라는 사람을 여러 번 만나 봐서 잘 안다. 나도 그 사람의 정치적 역량이 어느 정도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왜 남의 당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겠나.”

―안철수 바람이 세게 불었던 2011년 여름, 안 대표를 자주 보지 않았나.

“안 대표를 처음 만난 날이 2011년 8월 31일이다. 그때 그 사람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고 싶다고 해서 ‘정치에 뜻이 있으면 국회의원 선거에 먼저 나가서 소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적인 의사결정이 어떻게 되는지 그 과정부터 배우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서울시장을 생각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뭐라고 답하던가.

“그 소리(국회의원 선거)를 하니까 이 양반(안 대표)이 국회의원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인데 왜 자기더러 국회의원을 하라고 하느냐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 소릴 듣고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서 (자리에서) 일어서서 나와버렸다.”

―안 대표는 인생의 기회를 놓친 건가.

“그렇다. 안 대표에겐 그때가 자기 인생에서 단 한 번 오는 기회였다. 그때 안 대표의 지지도가 38%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때 45%를 넘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기회가 다시는 안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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