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연봉 109억원 공동 28위
성적 비슷한 스털링은 233억원
동료 케인·은돔벨레보다 적어
베일 합류로 팀내 연봉 4위로↓
지난 시즌 11득점·10도움 활약
올 4골로 득점 1위 “가성비 갑”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사진)이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뽐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이다.
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에 무시무시한 화력을 퍼부었다. 4득점을 쓸어담은 손흥민은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도미닉 캘버트르윈(에버턴)과 함께 득점 공동 1위를 형성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11득점으로 공동 18위, 10도움으로 공동 4위를 유지했고 공격포인트(21개)에선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지난 시즌 10(골)-10(어시스트) 이상을 올린 건 손흥민과 맨체스터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13득점, 20도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9득점, 10도움) 등 3명뿐이다. 손흥민은 아시아인으론 처음으로 EPL 10-10 클럽에 가입했다.
몸값 대비 성적은 손흥민이 더 브라위너, 살라를 뛰어넘는다. 스포츠 계약 정보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손흥민의 연봉은 728만 파운드(약 109억 원), EPL 공동 28위다. 손흥민은 2018년 7월 토트넘과 2023년까지 5년간 재계약했다. 1위는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1950만 파운드(291억 원), 2위는 더 브라위너로 1668만3333파운드(249억 원), 3위는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으로 1560만 파운드(233억 원), 살라는 9위로 1040만 파운드(155억 원)다.
공격수로 포지션을 한정하면 손흥민의 연봉은 공동 13위다. 그런데 연봉 12위 중 손흥민과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가 같거나 적은 공격수는 7명이다.
공격수 연봉 1위인 스털링(1560만 파운드)은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 21개로 손흥민과 같고, 4위인 맨체스터시티의 세르히오 아궤로(1196만7000파운드)는 19개, 5위인 토트넘의 해리 케인(1040만 파운드)은 20개, 8위인 아스널의 윌리안(1000만 파운드)은 16개, 9위인 아스널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946만6673파운드)는 14개, 10위인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936만 파운드)는 17개, 12위인 첼시의 크리스천 풀리식(756만2500파운드)은 13개에 그쳤다.
토트넘 내에선 케인과 탕기 은돔벨레가 연봉 공동 1위. 지난 20일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개러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1560만 파운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손흥민은 토트넘 내 연봉 4위. 하지만 손흥민은 EPL 선정 금주의 베스트11에 토트넘 선수단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 2득점과 2도움이었다.
올 시즌엔 케인이 1득점과 4도움, 은돔벨레는 공격포인트가 없다. 은돔벨레는 특히 지난 시즌 부진으로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속을 썩였고, 베일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골과 2어시스트에 그쳤다. 영국, 유럽 언론이 손흥민의 활약을 더욱 반기는 건 이처럼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EPL 2라운드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을 맨 위에 올렸다.
한편 23일 오전 예정됐던 토트넘과 레이턴 오리엔트와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취소됐다. 레이턴 선수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몰수승은 확정되지 않았다. 카라바오컵을 주관하는 잉글랜드풋볼리그는 “경기 취소와 관련해 이해 관계자들 간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북마케도니아 원정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을 앞두고 한숨 돌리게 됐다. 하지만 몰수승이 아니라 연기로 결정된다면 토트넘의 부담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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