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과 ‘추격자’로 유명한 나홍진 감독이 태국의 ‘천재 감독’으로 불리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손잡았다.

나 감독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랑종’(제공배급 ㈜쇼박스, GDH 559 Co.)의 기획자로 나선다. 나 감독이 2016년 개봉된 ‘곡성’ 이후 4년 만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20대에 데뷔작 ‘셔터’를 통해 주목받았고, 태국 최초의 1000만 관객 동원작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피막’(2014)을 연출해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랑종’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영화로, 제목은 태국어로 ‘영매’를 뜻한다. 나홍진 감독이 기획과 제작은 물론 시나리오 원안에도 직접 참여했고, 연출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맡았다.

‘랑종’은 이미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프랑스 배급사 조커스 필름(The Jokers Films)이 프랑스 배급을 결정하는 등 제작 초기부터 기대를 받고 있다. 조커스 필름은 영화 ‘기생충’ ‘아가씨’ 등 ‘칸국제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한국 영화들을 먼저 알아본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급사다.

조커스 필름의 CEO 마누엘 시셰(Manuel Chiche)는 “나 감독이 이끄는 ‘랑종’은 아주 흥미롭고 무서운 영화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태국에서 가장 흥미로운 감독 중 한 명으로, 그가 이 이야기를 통해 비상하고도 오싹한 스릴감을 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전했다.

한편 ‘랑종’은 내년 공개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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