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금리는 연 6.15%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포인트가량 내려

서민층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새희망홀씨’ 대출이 올해 상반기 1조9000억 원 이뤄져 올 한해 목표치의 55.6%를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1.5% 초저금리대출 등 저금리 정책자금이 지원되는 상황에서도 공급액이 꾸준히 증가했다. 평균금리는 연 6.15%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포인트가량 내렸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 대출은 전체 은행권에서 1조8897억 원 공급됐다. 올해 공급 목표인 3조4000억 원의 55.6% 수준이다. 대출자 11만1844명 중 91.8%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나 연 소득 3000만 원 이하 저소득자였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상품 특성상 은행 영업점 방문 고객이 은행원의 권유를 받고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 사태로 방문 고객이 감소했는데도 수요가 꾸준했다는 건 정부의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취급분 평균금리는 연 6.15%로 작년 동기(7.22%) 대비 1.07%포인트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도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올해 1월 6.59%였던 평균금리는 지속적으로 내려 6월 5.73%로 5%대에 진입했다. 금감원은 “2017년 이후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보다 하락 폭이 더 커지면서 가계신용대출 금리와의 격차가 축소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 소득 4500만 원 이하인 사람에게 최대 3000만 원 한도(금리 상한 연 10.5%)로 빌려주는 서민금융상품이다. 은행별로 신한은행(3469억 원)을 통한 공급이 가장 많았고, 농협은행(3265억 원), 우리은행(3107억 원), 국민은행(2695억 원), 하나은행(2465억 원)이 뒤따랐다. 이들 5개 은행의 실적은 전체의 79.4%를 차지한다. 특히 농협은행은 작년 상반기보다 21.4%가 늘어나는 등 3년 연속 증가했다.

민정혜 기자
민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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