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규확진 110명…서울 전날보다 두 배 급증한 40명
경기 30명·부산 7명·경북 6명 등 소규모 집단감염 이어져


23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0시 대비 110명 늘어(누적 2만3216명) 다시 세 자릿수대로 뛰어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38일 만에 두 자릿수 대를 기록한 지난 20일부터 차례로 일일 확진자가 82명→70명→61명으로 감소했지만, 불과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대로 급증하면서 추석 연휴(오는 30일∼10월 4일)를 앞두고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전날(21명)보다 두 배가량으로 많은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관악구 사우나 관련 3명, 마스크 수출·유통업체인 강남구 K 보건산업 관련 3명, 영등포구 증권회사 관련 3명,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관련 2명, 종로구청 관련 2명 등 8개 집단감염 경로에서 총 17명이 확진됐다. 특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전날(3명)보다 5배 이상으로 급증한 16명이었으며, 기존 확진자 접촉 감염 사례도 7명 나왔다.

경기도 역시 기존 집단감염 경로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전날보다 10명 많은 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천 주간보호센터 3명(누적 22명), 부천 송내동 교회 관련 2명(〃 18명), 안산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관련 1명(〃 17명) 등이 추가됐다.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도 10명에 달했다. 인천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 5명 중 3명의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나머지 2명은 각각 서울 강남구 다단계 방문판매 업체 관련, 연수구 대형마트 신용카드 가입 상담사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최근 동아대발 집단감염으로 고심이 큰 부산에서는 이날 7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13명인 동아대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었지만 소규모 식당이나 건강식품 판매소 등과 관련해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특히 연제구 건강보조식품 판매설명회와 관련해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이 설명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전국에서 11명에 이른다. 경북에서는 포항 5명, 경주 1명 등 신규 확진자가 6명 증가했다. 포항의 경우 세명기독병원 관련해 간호사와 퇴원 후 요양병원으로 옮긴 50대 환자, 그 환자에게 전염된 요양병원 환자 2명 등 총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이후 이 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5명 나온 충남에서는 지난 19∼20일 경북 울진의 친척 장례식장에 다녀온 천안 거주 중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 보건당국과 교육청은 형제인 이들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 이틀간 휴교를 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하도록 조치했다.

최준영 기자, 전국종합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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