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1년 문화공보부 공무원으로 문화예술계에 첫발을 디뎠다. 1974년 지휘자 정명훈이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오르고 귀국했을 때 카퍼레이드 행사를 기획한 이야기는 지금도 널리 회자된다 이후 1989년 88서울예술단 단장을 시작으로 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성남아트센터·충무아트홀 사장, KBS교향악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1호 공연예술 최고경영자(CEO)’로 불렸던 고인은 예술행정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시절 공연계에 ‘경영 마인드’를 도입해 한국을 문화강국의 위치로 끌어올리는 데 주춧돌을 놓았다. 유족은 부인 김영주 여사와 4녀. 빈소는 경기 의왕시 성라자로마을 내 성당 발인은 25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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