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 무궁화호(499t)에 타고 있던 공무원이 실종된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해양경찰서는 해당 선박을 24일 연평도로 입항시켜 조사하기로 했다.

해경은 이날 무궁화호가 연평도에 입항하는 대로 승선원 등을 대상으로 실종된 8급 공무원 A(47) 씨의 신변 사항과 선내 CCTV, 통신 등 행적 관련 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다. 배 안에 남아 있는 A 씨의 개인 소지품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A 씨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으로, 실종 당일 어업지도선에서 1등 항해사로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무궁화호에는 A 씨를 포함해 10여 명이 승선했으며, 지난 16일 출항해 25일 복귀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 씨가 2012년 서해어업관리단에 임용돼 지난 14일부터 무궁화호에서 근무했으며 목포 소재 숙소에서 2∼3명의 직원과 함께 거주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실종 당일 무궁화호의 선미에서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슬리퍼가 발견됐다.

인천=지건태 기자
지건태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