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명 신도 천국간다 주장에
“14억4000만원 보내라” 요구
신천지 교회에 독극물과 함께 14억여 원을 요구하는 협박편지를 보낸 용의자가 검거됐다. 28일 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협박 미수 등의 혐의로 A(51·서울 강서구 거주) 씨를 지난 24일 자택에서 검거해 26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4일 경기 수원시의 한 우체국에서 신천지 교회 측에 독극물과 협박편지가 든 우편물을 보낸 혐의다. A 씨가 보낸 편지에는 “14억4000만 원을 보내지 않으면 국민과 신천지 신도를 몰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과 USB 메모리, 청산가리(시안화칼륨) 20g 등이 들어 있었다. 신천지 교인 중 믿음이 강한 14만4000명만 심판의 날 천국에 간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A 씨가 이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추정했다. A 씨는 편지에 암호화폐 거래 방법을 사용한 송금 방법도 구체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USB 메모리에는 비트코인 송금처의 인터넷 주소 등을 표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자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독극물 입수 경위 등을 밝혀내기 위해 A 씨의 동선과 함께 유해화학물질 판매 업소를 탐문 수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와 함께 공범 여부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14억4000만원 보내라” 요구
신천지 교회에 독극물과 함께 14억여 원을 요구하는 협박편지를 보낸 용의자가 검거됐다. 28일 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협박 미수 등의 혐의로 A(51·서울 강서구 거주) 씨를 지난 24일 자택에서 검거해 26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4일 경기 수원시의 한 우체국에서 신천지 교회 측에 독극물과 협박편지가 든 우편물을 보낸 혐의다. A 씨가 보낸 편지에는 “14억4000만 원을 보내지 않으면 국민과 신천지 신도를 몰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과 USB 메모리, 청산가리(시안화칼륨) 20g 등이 들어 있었다. 신천지 교인 중 믿음이 강한 14만4000명만 심판의 날 천국에 간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A 씨가 이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추정했다. A 씨는 편지에 암호화폐 거래 방법을 사용한 송금 방법도 구체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USB 메모리에는 비트코인 송금처의 인터넷 주소 등을 표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자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독극물 입수 경위 등을 밝혀내기 위해 A 씨의 동선과 함께 유해화학물질 판매 업소를 탐문 수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와 함께 공범 여부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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