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9월 동향 집계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이 이달 들어 10억 원을 돌파했다.

28일 KB 부동산 리브온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312만 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부동산114는 실거래와 회원 중개업소를 통해 받은 적정 시세, 자체 조사 등을 종합해 지난 7월 말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부동산114에 이어 대출에 시세로 활용하는 KB시세까지 1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집값 상승세가 사실상 멈췄다”는 정부의 평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보수적으로 집계되는 한국감정원의 8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8억8621만6000원이었다.

KB부동산 리브온 분석 결과는 한 달 전(9억8503만 원)보다 1809만 원(1.8%) 오른 것으로, 강북(14개 구)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7억4474억 원, 강남(11개 구) 아파트는 12억356만 원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단독, 연립을 포함한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7억5208만 원이었다. 노원구와 은평구가 매매가격 증감률에서도 1, 2위를 다퉜다. 노원구는 9월 월간 매매가격 증감률이 3.07%를 기록했고, 은평구(2.94%), 성동구(2.64%), 도봉구(1.79%), 구로구(1.72%)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도 경신했다. 지난달 평균 5억1011만 원으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억 원을 돌파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5억1707만 원으로 또 뛰었다.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지난달 53.3%에서 53.6%로 높아졌다. 당분간 전셋값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달 서울 부동산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42.6으로, 통계가 공개된 2016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0∼200 범위에서 표현되며 100을 넘길수록 상승 전망이 강함을 의미한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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