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필요

건설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내년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30조 원 이상 편성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경제기관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국내 경기 침체 장기화가 우려된다며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SOC 예산의 확대 편성을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건설협회는 “SOC 등 건설투자는 경제성장 기여율이 50%를 웃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경제위기 시에도 효율적인 정책 수단으로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건설협회가 제안한 내년도 SOC 예산 30조 원은 올해보다 7조 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건설협회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조사를 인용,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건설투자의 추가 감소 규모가 최대 3.7%, 약 10조 원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건설투자 감소로 인한 취업자 수는 최대 약 11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협회는 “2009년에도 약 5조 원 이상 추가 증액해 예산 편성한 전례가 있다”며 “올해 발생한 건설투자 감소분과 내년 민간 건설투자 축소를 참작해 공공건설 투자엔 30조 원 이상의 확대편성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건설협회는 또 혁신 성장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특별재난지역 공공투자, 재난대응 기반시설 구축 등의 SOC 신규 사업을 제안했다.

김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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