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누가 뛰나
차기대선 전초전 성격에 고심
추석 민심 청취 후 후보 물색
후보군은 넘치지만… ‘인물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 안팎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은 넘치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유력 후보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보궐선거가 2022년 차기 대통령 선거 전초전 성격을 띠는 만큼 양당은 추석 연휴 기간 민심을 청취한 뒤 본격적인 후보 물색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29일 민주당에서 거론되는 서울시장 후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박주민 의원 등이다. 당내에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서 성추행 의혹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데엔 견해차가 없다. 여성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가운데 추 장관과 박 장관 등판론이 제기된다. 다만 추 장관은 아들 군 복무 특혜 논란 등으로 상처를 입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 장관 또한 인지도에선 밀리지 않지만, 입각 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우 의원과 최고위원 출신의 박 의원도 자격은 충분하지만, 본선에서의 경쟁력은 의문으로 남는다.
부산시장으론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김해영 전 의원이 후보로 꼽힌다. 김 총장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낙선했다. 그러나 3선에 중도적인 이미지까지 갖춰 부산시장 후보로 적격이라는 분위기다. 김 전 의원도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내며 현안마다 쓴소리를 해왔던 인사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산 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줄곧 뒤지고 있고, 오거돈 전 시장이 비서 성추행 혐의로 물러난 만큼 반전의 계기를 찾기 힘들다는 분위기도 있다.
국민의힘 또한 선거를 불과 6개월 앞둔 현재까지 뚜렷한 후보군이 떠오르지 않고, 일부 후보로 거론되던 인사들까지 불출마를 선언해 인물난이 더 심화하는 모양새다.
서울시장 잠재적 후보로는 자천타천 10여 명이 거론된다. 권영세·박진·윤희숙 의원, 김선동 사무총장과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김용태·나경원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곧바로 대선에 도전할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벌써 십수 명의 후보들이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박민식·유재중·이언주·이진복 전 의원이 선거 채비에 나섰고, 박형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부산에 사무실을 내고 물밑 준비를 하고 있다. 서병수·장제원·박수영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각종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김세연 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거물급 주자가 없다’는 문제의식이 확산하면서 당 일각에선 김무성 전 의원의 등판론도 제기된다.
손우성·이후민 기자
차기대선 전초전 성격에 고심
추석 민심 청취 후 후보 물색
후보군은 넘치지만… ‘인물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 안팎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은 넘치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유력 후보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보궐선거가 2022년 차기 대통령 선거 전초전 성격을 띠는 만큼 양당은 추석 연휴 기간 민심을 청취한 뒤 본격적인 후보 물색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29일 민주당에서 거론되는 서울시장 후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박주민 의원 등이다. 당내에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서 성추행 의혹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데엔 견해차가 없다. 여성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가운데 추 장관과 박 장관 등판론이 제기된다. 다만 추 장관은 아들 군 복무 특혜 논란 등으로 상처를 입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 장관 또한 인지도에선 밀리지 않지만, 입각 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우 의원과 최고위원 출신의 박 의원도 자격은 충분하지만, 본선에서의 경쟁력은 의문으로 남는다.
부산시장으론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김해영 전 의원이 후보로 꼽힌다. 김 총장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낙선했다. 그러나 3선에 중도적인 이미지까지 갖춰 부산시장 후보로 적격이라는 분위기다. 김 전 의원도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내며 현안마다 쓴소리를 해왔던 인사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산 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줄곧 뒤지고 있고, 오거돈 전 시장이 비서 성추행 혐의로 물러난 만큼 반전의 계기를 찾기 힘들다는 분위기도 있다.
국민의힘 또한 선거를 불과 6개월 앞둔 현재까지 뚜렷한 후보군이 떠오르지 않고, 일부 후보로 거론되던 인사들까지 불출마를 선언해 인물난이 더 심화하는 모양새다.
서울시장 잠재적 후보로는 자천타천 10여 명이 거론된다. 권영세·박진·윤희숙 의원, 김선동 사무총장과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김용태·나경원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곧바로 대선에 도전할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벌써 십수 명의 후보들이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박민식·유재중·이언주·이진복 전 의원이 선거 채비에 나섰고, 박형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부산에 사무실을 내고 물밑 준비를 하고 있다. 서병수·장제원·박수영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각종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김세연 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거물급 주자가 없다’는 문제의식이 확산하면서 당 일각에선 김무성 전 의원의 등판론도 제기된다.
손우성·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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