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주민들을 위해 특별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콩나물을 키워 기부하는 ‘온(溫)세상 우리동네 캠페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안전하고 유의미한 마을축제의 일환으로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함께 콩나물을 키우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그 행복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비대면 형식의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집에서 콩나물을 기르며 그 과정을 밴드에 게시하고, 다 기른 콩나물을 주변의 이웃들에게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방식이다. 중구에 주소를 둔 중구민으로 유·초등학생을 둔 가정이나 어르신을 우선 선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중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체험 확정 통보 문자를 받으면, 네이버 밴드 ‘서울시 중구 우리동네 캠페인’에 가입 후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체험키트를 수령해 콩나물 기르기를 시작하면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다 같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했다”며 “작은 매개체지만 가족 간,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체험 확정 통보 문자를 받으면, 네이버 밴드 ‘서울시 중구 우리동네 캠페인’에 가입 후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체험키트를 수령해 콩나물 기르기를 시작하면 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다 같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했다”며 “작은 매개체지만 가족 간,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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