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위 게라시모프에 3-0 완승
메이저 최다 20회 우승 첫 발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테니스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세계랭킹 2위인 나달은 2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3800만 유로) 남자단식 1회전(128강)에서 83위인 이고르 게라시모프(벨라루스)를 3-0(6-4, 6-4, 6-2)으로 눌렀다. 나달은 이로써 2005년 프랑스오픈에 처음 출전한 이후 16년 연속 2회전에 진출했다.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19회 우승한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이 부문 공동 1위가 된다. 페더러는 지난 6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관절경 시술을 받았으며 8월 US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에 불참했다.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진행되는 프랑스오픈에 무척 강하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역대 최다인 12회 우승, 지난해까지 3연패를 거뒀다. 나달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59회 우승, 그리고 승률 1위(91.6%, 438승 40패)를 유지하고 있다. 나달은 1차전 직후 “결코 실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프랑스오픈은 늘 동기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나달은 “이곳에서 매일 온 힘을 다해 싸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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