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북 최대단지 갈현1구역
울산·부산·대구등서 잇단 수주
조합·조합원 갈등 중재役 톡톡
부산 대연 8구역등 우량사업지
신뢰바탕으로 적극적 수주활동
올해 2만2766가구 공급하기로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사업)시장은 별들의 전쟁이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사업장은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이내 대형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을 통해 시공사가 결정된다. 롯데건설은 한 차원 높은 주거 브랜드와 기업 신뢰를 바탕으로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절대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9월 현재 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 수주액 2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9일 대한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들어 9월 초까지 재개발·재건축사업 분야에서 총 1조9874억 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지난 1월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사업(1602억 원) 수주를 시작으로, 3월 부산 동구 범일 2구역(5030억 원), 5월 서울 은평구 갈현 1구역(9255억 원), 8월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점보 재개발(1971억 원), 대전 동구 가오동 2구역 재건축사업(2016억 원)을 수주하며 수주액 2조 원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롯데건설이 서울 강북권 최대 단지인 갈현 1구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으며 재개발·재건축사업을 대거 수주한 것은 그간 분양했던 롯데캐슬의 품격과 삶의 가치를 통해 믿음을 인정받는 등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 올렸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재개발·재건축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다수의 조합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 요소가 많아 이를 조정할 수 있는 신뢰가 축적돼야 한다. 또 경기가 침체할 경우 사업추진 동력을 잃고 장기간 표류할 수밖에 없다. 롯데건설은 이런 점을 정밀 분석해 탄탄한 자금력과 기술력,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조합·조합원과 상생의 길을 가면서 갈등을 조정하고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시절에도 재개발·재건축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난 10여 년 동안 전국에서 22만여 가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롯데건설은 올 하반기에도 부산 남구 대연8구역을 비롯해 우량 사업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시장의 절대 강자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 건설업체 도시정비사업팀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업계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상생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롯데건설은 더욱 나은 국민 주거시설 확보와 주거 혁신을 위해 올해 전국 22개 사업장에서 2만2766가구의 주택 공급을 실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분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9월 초까지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1만여 가구의 분양을 완료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서울 강남권에서는 지난해 론칭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 EL)’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르엘은 한정판을 의미하는 ‘Limited Edition’의 약자인 ‘LE’와 ‘시그니엘’ ‘애비뉴엘’ 등 롯데의 상징으로 쓰이고 있는 접미사 ‘EL’이 결합해 완성된 명칭이다. 브랜드 콘셉트인 ‘사일런트 럭셔리(Silent Luxury)’에 맞게 기존의 고급화된 캐슬의 이미지를 이어가되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지닌 드러내지 않는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롯데건설이 갖춘 모든 노하우를 집약해 최고급의 한정판 주거 상품을 만든다는 의미다. 르엘을 적용한 서초구 신반포 14차(르엘 신반포), 신반포 13차(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는 각각 평균 124.75 대 1, 114.3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르엘 브랜드 첫 공개(2019년 11월)와 함께 분양했던 강남구 대치동 ‘르엘대치’는 212.1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2019년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롯데건설은 올해 비강남권에서도 다양한 주거와 오피스텔을 공급하고 있다. 동작구 상도동 상도역세권에서는 ‘상도역 롯데캐슬’, 성북구 길음동 길음역세권에서는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노원구 상계동에서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광진구 자양동에서는 ‘자양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동대문구 청량리에서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을 선보이는 등 서울에서만 약 4000가구를 분양하며 수요자들의 서울 도심 내 공급 갈증 상황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 또 9∼12월에도 경기 화성 반정2지구, 수원 망포2차, 광명, 인천 부평구 청천1지구 등 수도권과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 부산 동구 북항 초고층 단지까지 총 9개 사업장에서 약 1만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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