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

무릎을 한자로 슬관절(膝關節)이라고 합니다. 슬관절은 위쪽의 대퇴골과 아래쪽의 경골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뼈와 뼈 사이에는 반월상 연골이 있어 충격을 흡수해 관절염을 막습니다. 소의 도가니가 무릎의 반월상 연골에 해당합니다. 반월상 연골은 반달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무릎은 체중 부하 관절인 고관절, 발목관절에 비해 움직임이 잦아 병이 많이 생깁니다. 나이가 들고 특정 부위를 많이 쓰면서 반월상 연골이 찢어지는 것은 퇴행성 관절염의 첫 단계입니다.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원장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원장
반월상 연골 파열 시 자가 진단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의자에 앉았다가 일어나거나,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 관절에 통증이 있고 △무릎 뒤쪽, 오금이 지속적으로 아프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걸을 때 몸무게가 실리는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무릎 안쪽 부위, 뼈와 뼈 사이에 들어가 있는 관절면 부위를 눌렀을 때 아픈 경우 등입니다. 무릎 질환의 특이한 증상으로, 허리디스크로 인한 신경통과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은 파열 부위, 모양에 따라 관절경을 이용한 봉합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파열 종류에 따라 관절경 부분 절제술을 해야 합니다. 아예 수술을 안 해도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을 하든 안 하든 간에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강화된 근육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무릎 펴기 근력 강화 운동’은 피트니스클럽에서 ‘레그 익스텐션(leg extension)’이라는 운동기구를 이용합니다. 중량을 단계적으로 올리면서 운동하면 근육을 단련할 수 있습니다. 무릎을 펴면서 마지막에는 발끝을 세워주고 허벅지에 힘을 한 번 더 줍니다. 이를 하루 10회씩 3차례 반복합니다. 헬스장이 아니더라도 일반 의자에 앉아 무릎을 완전히 펴면서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며 허벅지 근육에 힘을 줍니다. 운동의 효율을 높이려면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차면 됩니다.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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