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브 라이프 필드.  AP뉴시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 AP뉴시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가 유관중으로 개최된다.

AP통신은 1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와 WS에 팬 입장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NLCS는 오는 13일부터, 월드시리즈는 21일부터 열린다.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정규시즌을 무관중으로 치렀고, 30일부터 시작한 와일드카드 시리즈도 무관중으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양대리그 디비전시리즈(DS)부터는 중립구장에서 개최된다.

사무국은 경기당 약 1만1500명의 팬이 경기장을 직접 찾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부 좌석은 글로브 라이프 필드를 홈으로 쓰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의 시즌 회원과 등록 회원, 메이저리그 선수 등에게 선판매된다. 하지만 대부분은 일반 팬들의 몫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가격은 NLCS의 경우 40∼250달러, 월드시리즈는 75∼450달러다. 좌석은 간격이 6피트(약 1.8m) 이상인 바둑판 배열로 판매된다. 필드와 더그아웃, 불펜 등과 20피트(약 6m) 거리 내에 있는 좌석은 판매하지 않는다

한편, 월드시리즈가 한 구장에서만 열리는 것은 194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대결이 스포츠맨스파크에서 열린 이후 처음이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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