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이용료 한시적 면제…추가 방안도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PC방 업계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게임사들이 한시적인 이용료 면제 등 상생에 나섰다. 주요 게임사들이 연이서 PC방 상생 정책을 펼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고통받던 PC방 업계가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잇따라 PC방 이용 요금 면제 대책을 내놓고 있다. 넥슨은 자사 PC방 서비스를 사용하는 PC방 사업자를 대상으로 9월 이용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넥슨 PC방 가맹 점주들은 ‘피파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27종 게임의 사용료 100%를 페이백 형태로 지원받게 된다. 9월 한 달 동안 발생한 넥슨PC방 유료 게임 사용시간 전체가 지원 대상이다. 넥슨은 지난 2월 영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가맹 PC방에 3~4월분 관리비를 면제했고 8월 19일 PC방 영업 중단 행정명령 발표 직후 영업 재개 시까지 관리비 면제 등 추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펄어비스 역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소상공인을 위해 ‘검은사막’ 및 ‘섀도우 아레나’의 게임 이용 시간을 한 달간 무료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와 지난달 22일부터 1개월 간 PC방에서 소진된 사업주 요금을 ‘D코인’으로 환급해준다. 전국의 카카오게임즈 PC방 가맹점주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사용된 PC방 D코인을 100% 환급받게 된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패스 오브 엑자일’ 등 카카오게임즈 PC방 서비스 게임이 대상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코로나19로 유례없이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PC방 사업자분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추가적인 상생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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