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에서 PGA투어 샌더슨팜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든 채 활짝 웃고 있다. 스폰서인 샌더슨팜스는 가금류 식품업체이며, 우승 트로피는 수탉을 본떠 제작됐다.  AP연합뉴스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에서 PGA투어 샌더슨팜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든 채 활짝 웃고 있다. 스폰서인 샌더슨팜스는 가금류 식품업체이며, 우승 트로피는 수탉을 본떠 제작됐다. AP연합뉴스
PGA 샌더슨팜스 챔피언십

합계 19언더 2위와 1타차 우승
마스터스 제패후 3년 6개월만에

눈 감고 하는 퍼트로 눈길 끌어
“보는 것 보다 자유로운 느낌…”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017년 4월 마스터스 이후 3년 6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가르시아는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샌더슨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피터 맬너티(미국)에 1타 앞섰다. 가르시아는 PGA투어 통산 11승과 함께 우승상금 118만8000달러(약 13억8000만 원)를 챙겼다.

가르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눈을 감고 하는 퍼트로 화제를 모았다.

가르시아는 눈을 감고 하는 퍼트 방법에 대해 “3년 전부터 그렇게 했고, 마스터스 우승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눈으로 직접 보면서 완벽하게 집중하려고 할 때보다 오히려 자유로운 느낌으로 퍼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르시아는 17번 홀(파4)까지 18언더파로 맬너티와 공동선두였다. 가르시아는 18번 홀(파4) 페어웨이에서 171야드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70㎝에 붙였다. 그리고 침착하게 눈을 감고 버디퍼트를 쳐 정확하게 홀에 집어넣어 1타 차로 앞섰다. 가르시아는 2017년 마스터스 우승 이후 결혼해 두 자녀를 얻었고 이후 유러피언투어에서 3승, 아시안투어에서 1승을 수확했지만 PGA투어에서 우승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지난달 말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51위로 밀려났지만 이번 우승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가르시아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삼촌 두 분이 돌아가셨다”며 “아버지에게 힘든 일이 됐는데 이번 우승을 아버지와 돌아가신 삼촌들께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동 54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이날 6타 줄여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도 5타 줄이면서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7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경훈은 이날도 1타 잃어 공동 46위(4언더파 284타)로 내려앉았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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