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73명

5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0시 대비 73명 늘어(누적 2만4164명) 최근 닷새 연속으로 두 자릿수 대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경기 포천의 한 육군부대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30여 명 무더기로 발생해 군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무증상 상태의 ‘숨은 감염자’가 고향이나 여행지에서 조용한 전파를 일으켰을 경우 이번 주 중반부터 감염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방역 당국과 군에 따르면 경기 포천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까지 총 3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각각 병사 33명과 간부 3명 등이다. 5일 0시 기준으로 전일 0시 대비 집계한 경기도 전체 신규 확진자 27명 중 이번 군 관련 확진자는 12명이 포함됐다. 나머지 24명은 부대원 230여 명을 전수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날 0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아 공식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군은 앞서 해당 부대에서 전날 오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간부들을 포함해 부대원들에 대해 전수 검사를 벌였다. 군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확진된 병사들은 최근 병영 내에만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19명의 확진자가 늘어난 서울에서는 강북구 소재 교회 관련 3명(누적 4명), 강남구 주상복합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1명(〃 28명), 관악구 소재 운동시설 관련 1명(〃 4명) 등 3개 집단감염 경로에서 5명의 산발적 감염이 발생했다. 이 외 기존 확진자 접촉 6명,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8명 등이 추가됐다. 인천에서는 모두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이 중 같은 병원을 찾았던 3명의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봉와직염 진료차 강화군의 한 병원을 찾았던 60대 부부는 입원 전 검사에서, 30대 남성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방문했던 이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평강의원 관련 확진자 1명 등 총 5명이, 울산에서는 추석을 맞아 조부모 집을 찾았던 서울 거주 초등학생 1명 등 총 4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가 2명 나온 충남에서는 공주 거주 80·90대 노부부가 앞서 확진된 사위와 접촉한 뒤 딸(대전 364번)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경기=박성훈 기자·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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