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강원도 인제 ‘노전평 전투’에서 활약한 고 민영승 하사의 유해가 69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2018년 6월 25일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가 고 민 하사(현 계급 상병)인 것으로 신원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 고 민 하사의 신원확인은 2000년 4월 유해 발굴을 위해 첫 삽을 뜬 후 152번째다.
국유단은 “고인의 신원확인은 아들인 민장수(72) 씨가 2009년에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고 11년을 기다려오던 중, 2018년 발굴된 유해와 민 씨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부자 관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 민 하사는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 1951년 8월 21일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했다. 부인 김민순 씨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계를 유지하며 평생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안타깝게도 신원확인이 되기 불과 9개월 전인 지난해 12월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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