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 이일병 씨가 지난 3일 요트 구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 5일 간의 추석 연휴에 국민 대다수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충실하게 따랐고, 귀성과 성묘까지 자제(自制)했다. 하지만 그런 국민을 조롱하듯이 강 장관 배우자는 ‘코로나 사망 1위국’인 미국행(行), 그것도 취미 생활을 위해 감행했다. 이 씨는 “다른 사람을 신경 쓰면서 살 수 없지 않냐”고도 했다.
물론 개인 사생활과 취미는 보장돼야 한다. 미국에 가서 수억 원짜리 요트를 사고 카리브해를 여행하는 것도 위법은 아니다. 그러나 외교 장관 배우자는 외교관여권 발급 대상이다. 단순한 개인이 아니다. 사실상 공인(公人)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부인인 강 장관은 전 세계를 상대로 K방역의 성과를 홍보하면서 “사생활은 중요하지만 절대적 권리는 아니기 때문에 방역 비협력자에 대해 집행력을 동원해야 한다”는 말까지 했다. 외교부가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와중에 블로그에 자랑까지 하며 출국한 그의 남편뿐 아니라 강 장관 또한 비판받는 건 당연하다. 더욱이 강 장관은 남편 미국행이 알려진 후의 대응도 어이없다. “어쨌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미루고 미루다 간 거라 귀국하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남편 출국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나 몰라라’ 하는 식이다.
강 장관 부부에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대표도 추석 때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만났다. 정부는 연휴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 전체를 차벽(車壁)으로 막아, ‘독재의 전형’ ‘정부 비판을 차단하는 재인산성’ 등의 비판을 자초했다. 11월 13일부터는 지하철·버스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10만 원의 과태료도 물리겠다고 한다. 남편의 미국행을 방치한 강 장관부터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정권 방역’ 비판도 더 커질 것이다.
물론 개인 사생활과 취미는 보장돼야 한다. 미국에 가서 수억 원짜리 요트를 사고 카리브해를 여행하는 것도 위법은 아니다. 그러나 외교 장관 배우자는 외교관여권 발급 대상이다. 단순한 개인이 아니다. 사실상 공인(公人)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부인인 강 장관은 전 세계를 상대로 K방역의 성과를 홍보하면서 “사생활은 중요하지만 절대적 권리는 아니기 때문에 방역 비협력자에 대해 집행력을 동원해야 한다”는 말까지 했다. 외교부가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린 와중에 블로그에 자랑까지 하며 출국한 그의 남편뿐 아니라 강 장관 또한 비판받는 건 당연하다. 더욱이 강 장관은 남편 미국행이 알려진 후의 대응도 어이없다. “어쨌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미루고 미루다 간 거라 귀국하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남편 출국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나 몰라라’ 하는 식이다.
강 장관 부부에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대표도 추석 때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만났다. 정부는 연휴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 전체를 차벽(車壁)으로 막아, ‘독재의 전형’ ‘정부 비판을 차단하는 재인산성’ 등의 비판을 자초했다. 11월 13일부터는 지하철·버스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10만 원의 과태료도 물리겠다고 한다. 남편의 미국행을 방치한 강 장관부터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정권 방역’ 비판도 더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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