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18곳중 11→15위
아들 특혜 휴가 의혹 여파인듯


행정부 정책 수행 평가에서 법무부 순위가 4단계 하락했다는 리얼미터 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9059명(부처별 500∼5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법무부는 지난달보다 3.9점 내린 40.3점으로 조사됐다. 18개 부처 중 순위는 11위에서 15위로 4계단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추 장관 아들 특혜 의혹 논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북 관계 경색 국면이 이어지면서 통일부(35.8점)는 15위에서 16위로 한 계단 내려갔고, 강경화 장관 남편의 미국 여행으로 인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외교부는 44.3점을 받아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은 조사 기간 마지막, 강 장관 남편 논란은 조사 기간 이후 발생해 이번 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된 국토교통부(35.1점)는 지난달과 같은 17위였다. 최하위는 9월에도 여성가족부(32.6점)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59.7점을 얻어 1위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지난해 7월 평가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46.3점)가 2위, 중소벤처기업부(45.4점)가 3위였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만8119명(8월 9060명·9월 9059명)을 대상으로 했고, 부처별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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