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리서치센터, 14개국 조사
習 주석에 대한 불신 美 77%
호주 79%·獨 78% 등 최고치
코로나 초기 대응 부실 악영향
문재인 정부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시 주석에 대한 불신도는 83%로 주요국 중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부실 대응 등으로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급증하면서 미국·영국·한국 등 9개국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미국과 한국 등 14개국 국민을 상대로 중국에 대한 호감 여부와 시 주석에 대한 신뢰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든 국가에서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와 시 주석 불신도가 1년 전에 비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주석에 대해 조사 대상국 국민의 평균 78%가 “시 주석이 세계 문제에 있어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응답해 높은 불신도를 드러냈다. 미국은 시 주석에 대한 불신이 2019년 50%에서 올해 77%로 27%포인트 급등해 가장 많이 올랐고, 호주도 같은 기간 54%에서 79%로 급등했다. 이탈리아(54%→75%), 독일(61%→78%), 네덜란드(53%→70%) 등도 시 주석에 대한 불신도가 커졌다. 한국은 시 주석에 대한 불신이 83%로 주요국 중 일본(84%)에 이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 또한 크게 증가했다. 호주의 경우 중국에 대한 불신이 전년 대비 24%P 급등한 81%에 달했고, 영국은 74%로 전년 대비 19%P 상승했다. 호주는 중국에 대해 코로나19 국제조사를 요청한 뒤 각종 무역 보복을 당하고 있고, 영국은 홍콩 국가보안법 실시에 따른 반중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독일 71%(15%P 상승), 스웨덴 85%(15%P 상승), 미국 73%(13%P 상승)였고, 한국은 75%로 2019년보다 12%P 올랐다. 스페인,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미국, 영국, 한국, 스웨덴, 호주 등 9개국에서는 센터가 조사를 실시해온 12년 동안 올해 중국에 대한 불신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과 시 주석에 대한 불신도가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초기 대응 때문이었다.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잘못됐다는 응답은 평균 61%에 달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신(84%)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도(83%) 역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習 주석에 대한 불신 美 77%
호주 79%·獨 78% 등 최고치
코로나 초기 대응 부실 악영향
문재인 정부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시 주석에 대한 불신도는 83%로 주요국 중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부실 대응 등으로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급증하면서 미국·영국·한국 등 9개국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미국과 한국 등 14개국 국민을 상대로 중국에 대한 호감 여부와 시 주석에 대한 신뢰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든 국가에서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와 시 주석 불신도가 1년 전에 비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주석에 대해 조사 대상국 국민의 평균 78%가 “시 주석이 세계 문제에 있어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응답해 높은 불신도를 드러냈다. 미국은 시 주석에 대한 불신이 2019년 50%에서 올해 77%로 27%포인트 급등해 가장 많이 올랐고, 호주도 같은 기간 54%에서 79%로 급등했다. 이탈리아(54%→75%), 독일(61%→78%), 네덜란드(53%→70%) 등도 시 주석에 대한 불신도가 커졌다. 한국은 시 주석에 대한 불신이 83%로 주요국 중 일본(84%)에 이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 또한 크게 증가했다. 호주의 경우 중국에 대한 불신이 전년 대비 24%P 급등한 81%에 달했고, 영국은 74%로 전년 대비 19%P 상승했다. 호주는 중국에 대해 코로나19 국제조사를 요청한 뒤 각종 무역 보복을 당하고 있고, 영국은 홍콩 국가보안법 실시에 따른 반중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독일 71%(15%P 상승), 스웨덴 85%(15%P 상승), 미국 73%(13%P 상승)였고, 한국은 75%로 2019년보다 12%P 올랐다. 스페인,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미국, 영국, 한국, 스웨덴, 호주 등 9개국에서는 센터가 조사를 실시해온 12년 동안 올해 중국에 대한 불신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과 시 주석에 대한 불신도가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초기 대응 때문이었다.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잘못됐다는 응답은 평균 61%에 달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신(84%)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도(83%) 역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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