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실적 발표 앞두고 낙관
수출가격 인상 · 中경쟁력 약화
“4분기엔 철광석값도 안정될 것”
주요 기업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올해 2분기에 사상 첫 분기 적자(별도 기준)를 냈던 재계 순위 6위인 포스코가 3분기부터 곧바로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3분기 흑자 재전환은 물론, 4분기 ‘낙관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3분기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극도로 위축된 재계 전반의 실적 반등 여부와 긍정적, 비관적 전망을 가늠할 중요 분수령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쯤 예상되는 포스코의 3분기 확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희망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포스코가 3분기에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 208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 분기(2분기) 1085억 원 적자에서 3165억 원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매출액은 2분기 5조8848억 원에서 3분기 6조5754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3분기 매출액(7조7359억 원)에는 1조1605억 원 모자라지만, 올해 1분기(6조9699억 원) 수준은 거의 회복하게 된다.
연결기준으로는 3분기에 영업이익 467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677억 원에 그쳤다. 연결기준 매출액 역시 3분기 14조2921억 원으로 추산돼, 1분기(14조5458억 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투자증권과 현대차투자증권은 포스코가 3분기에 시장 기대치보다도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이투자증권은 4분기에는 3분기보다도 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윤상·정지훈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철광석 가격 안정화 전망에 따른 원가 급등 우려 해소, 계속되는 실적 개선세 등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코 실적 개선을 점치는 근거는 수출가격 인상, 중국 철강제품 가격경쟁력 약화, 자동차 등 관련 산업 정상화 등이다.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수출가격은 6월에 저점을 찍은 뒤 상승세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국내외 주요 전방산업들의 조업 정상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이후 진행되고 있는 중국 수출가격 강세가 한국 입장에서는 수입가격 강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