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대상 수상자 박진호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대상 수상자 박진호
한국무용협회, 코리아콩쿠르 성황리 개최
“해외 무용수 위해 언택트 부문 신설…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전환”


한국무용협회는 역대 최대 인원이 참여한 올해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KICDC)에서 세종대 무용학과 박진호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시니어 남자 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시니어 남자 부문 은상은 김희준, 동상은 정하늘이 수상했다. 박진호와 김희준은 문체부 장관 추천으로 병무청이 인정한 예술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한국무용협회와 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한 올해 콩쿠르는 지난달 23∼25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로운아트홀에서 열렸다. 감염병 사태로 참가가 힘든 해외 무용수들을 위해 ‘언택트(비대면 )부문’을 만들면서 31개국, 494명이 참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11개국(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마카오,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태국, 키르기스스탄, 대한민국), 유럽 11개국(독일, 영국, 핀란드, 프랑스, 아르메니아,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폴란드, 터키, 불가리아), 아메리카 6개국(미국, 페루, 캐나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프리카 2개국(남아프리카, 케냐), 오세아니아 1개국(호주) 등이다. 또 네덜란드 댄스씨어터, 베이징무용학교, 핀란드 국립무용단 등 해외 유수 무용단에 소속된 무용수도 대거 참여했다.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전환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국내외 저명한 심사위원들을 위촉해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은 한국무용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했다. 지난달 23∼24일 이틀간 세미파이널에 이어 같은 달 25일 대상을 가리는 파이널 경연을 치렀다. 시니어 여자 부문 금상, 은상, 동상은 각각 양소영, 권영주, 가진진이 받았다. 언택트 부문의 경우 시니어 남자 1위는 트래비스 나이트(영국), 여자 1위는 아비크 이펙(터키)이 차지했다. 한국무용협회 관계자는 “신진 무용가 육성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기획 단계부터 콩쿠르를 중심으로 장학 워크숍과 글로벌 오디션 등 ‘원스톱(one stop) 패키지’를 도입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나윤석 기자
나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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