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앞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탬파베이의 4번 1루수로 중용된 좌타자 최지만은 상대가 좌완 투수를 선발로 내보내 이날 벤치를 지켰다. 2차전은 13일 오전 5시 7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휴스턴이 홈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휴스턴은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알투베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4회 말 반격에서 홈런포로 응수했다. 휴스턴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란디 아로사레나가 휴스턴 좌완 선발 프람베르 발데스의 6구째 싱커를 통타해 중월 동점 솔로포로 연결했다. 탬파베이는 5회 2사 3루에서 마이크 주니노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세를 뒤집은 탬파베이는 막강한 불펜진을 가동했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5이닝 6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확보했고, 이어 존 커티스(1이닝)-라이언 톰프슨(1이닝)-에런 루프(0.1이닝)-디에고 카스티요(1.2이닝)를 투입해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반면 휴스턴은 8회 몸에 맞는 공과 볼넷, 안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병살타를 쳐 역전 찬스를 날렸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롯데에서 뛴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8회 휴스턴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내 눈길을 끌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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