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 설문 결과
올해 4분기 국내 은행들의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 태도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일반에 대한 대출태도 지수는 올해 3분기 9에서 4분기 -9(전망치)로 전환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가 플러스(+)면 대출 태도 완화를, 마이너스(-)면 반대를 의미한다.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는 -6으로 3분기(-18)보다 올라갔지만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한은은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여신건전성 관리 강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가계 일반대출을 중심으로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 지수는 4분기 -3으로 3분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중소기업 대출태도(-3)는 3분기(12)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 연장,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연장·재취급 조건 등은 다소 완화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예측된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에도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대부분 업권에서 대출태도가 강화될 전망이다. 상호저축은행(-11)과 상호금융(-23), 생명보험회사(-7) 등이 강화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위험지수는 상호저축은행(34)과 상호금융조합(35), 생명보험회사(34) 등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9월 14∼25일 금융기관 201곳(국내은행 17곳, 상호저축은행 16곳, 신용카드회사 8곳, 생명보험회사 10곳, 상호금융조합 150곳)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3분기 조사부터는 인터넷전문은행 2곳도 설문 대상에 포함했다.
송정은 기자
올해 4분기 국내 은행들의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 태도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일반에 대한 대출태도 지수는 올해 3분기 9에서 4분기 -9(전망치)로 전환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가 플러스(+)면 대출 태도 완화를, 마이너스(-)면 반대를 의미한다.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는 -6으로 3분기(-18)보다 올라갔지만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한은은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여신건전성 관리 강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가계 일반대출을 중심으로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 지수는 4분기 -3으로 3분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중소기업 대출태도(-3)는 3분기(12)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 연장,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으로 연장·재취급 조건 등은 다소 완화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예측된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에도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대부분 업권에서 대출태도가 강화될 전망이다. 상호저축은행(-11)과 상호금융(-23), 생명보험회사(-7) 등이 강화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위험지수는 상호저축은행(34)과 상호금융조합(35), 생명보험회사(34) 등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9월 14∼25일 금융기관 201곳(국내은행 17곳, 상호저축은행 16곳, 신용카드회사 8곳, 생명보험회사 10곳, 상호금융조합 150곳)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3분기 조사부터는 인터넷전문은행 2곳도 설문 대상에 포함했다.
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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