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재활병원 8명 추가양성
13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0시 대비 102명 늘어(누적 2만4805명) 7일(114명) 이후 엿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69명이며 해외 유입이 33명이다. 해외 유입이 30명대를 넘은 것은 지난 7월 29일(34명) 이후 76일 만이다.
경기에서 가장 많은 38명(해외 유입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입원 환자와 의료진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 호원2동 재활전문병원에서 확진자 8명이 추가됐다. 최초 감염자가 나온 지난 6일 이후 이 병원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 수는 57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이 병원 3∼5층을 코호트 격리상태로 유지하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동두천 친구 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양주에서 4명, 동두천에서 2명 등 6명이 추가됐다. 양주 군부대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6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안양에서는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10개월 영아의 조부모가 12일 확진됐다. 관양2동에 사는 이들은 앞서 확진된 손자와 함께 거주한 바 있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가 진행됐다. 또 박달1동에서 나온 20대와 50대 확진자는 지난 11일 확진된 전북 전주시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평택에서는 최근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동두천 2명, 포천 1명 등 모두 3명이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전날(31명)보다 줄어든 20명(해외 유입 2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5명, 영등포구 지인 모임 관련 1명, 중구 소재 빌딩 관련 1명, 마포구 서울디자인고 관련 1명, 기타 확진자 접촉 6명 등이며 4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대전에서도 10명(해외 유입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추석 연휴에 모인 일가족 감염과 관련해 어린이집, 교회 등에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심상치 않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가족 중 사위인 30대 개척교회 목사와 지난 8일부터 2박 3일간 충남 아산시 도고온천의 한 연수원에서 모임을 가진 20대 남자 2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 모임이 70여 명 규모로 진행된 사실을 파악하고 참가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족의 손자가 다닌 어린이집을 매개로 한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원장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원장의 아버지·언니, 원아의 어머니·외할머니, 교사 중 1명의 남편·딸 등 8명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밖에 다른 사위의 직장 동료도 확진됐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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