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비뉴(36·사진)가 친정인 산투스(브라질)와 ‘헐값’에 계약했다.
12일 밤(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호비뉴, 산투스의 계약 기간은 5개월”이라며 “호비뉴는 브라질의 최저임금보다 조금 높은 월급 1500헤알(약 31만 원)을 받는다”고 전했다. 호비뉴는 지난 시즌 이스탄불 바샥셰히르(터키)가 터키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고, 계약이 만료되자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산투스에 입단했다.
산투스는 재정난에 따른 채무불이행 때문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이적 금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호비뉴는 그래서 박봉을 받아들였다. 호비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산투스에 돌아왔다는 것”이라며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잘 준비돼 있고, 리듬은 조금 잃었지만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호비뉴는 2010년과 2014년 임대를 통해 산투스로 복귀한 바 있다.
호비뉴는 산투스에서 스타로 성장했다. 호비뉴는 12세이던 1996년 산투스 유소년팀에 입단했고 2002년 산투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호비뉴는 산투스 소속이던 2003년 브라질대표팀에 발탁됐고 브라질 사상 5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했다. 호비뉴는 2005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으며 맨체스터시티, AC 밀란(이탈리아), 광저우 헝다(중국),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 시바스스포르(터키), 바샥셰히르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