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수사에 ‘박근혜’ 담당했던 최재순 검사 등 증원
秋법무는 이틀째 승인안해… 정·관계로비 수사 확대 주목
윤석열 검찰총장이 갈수록 증폭되는 ‘옵티머스 사태’의 정·관계 로비 의혹 규명을 위해 수사팀을 두 배로 늘리고 ‘국정농단 사태’ ‘운동권 출신 인사’를 수사했던 특수통 등을 추가로 파견할 것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13일 정식으로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언유착 의혹’ 수사 지휘를 두고 윤 총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추 장관이 승인을 이틀째 보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윤 총장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문화일보 취재에 따르면 윤 총장이 법무부에 요청한 추가 파견 검사 명단에는 국정농단 사건 수사 등 권력형 범죄 수사 경험이 풍부한 부부장급 이하 검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에 파견됐던 최재순(연수원 37기) 대전지검 검사를 비롯해 ‘운동권 출신’인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 사건 수사를 맡았던 남재현(변시1기) 서울북부지검 검사 등이 포함됐다. 또 공명정대한 수사를 위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같은 전주고를 졸업한 최종혁(36기) 광주지검 검사도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섭(37기) 청주지검 검사도 명단에 올랐다.
당초 서울중앙지검은 파견 검사 명단을 자체적으로 작성한 뒤 그 중 4명 안팎을 대검에서 선발해 옵티머스 수사팀에 충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관련 수사상황을 보고받은 윤 총장이 수사팀의 대폭 증원을 추가 지시하면서 검사 증원 규모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의 지시에 대검 반부패부 등 관련 부서는 중앙지검과 협의를 통해 대형 부패범죄 수사 경험이 있는 일선 검사들을 대거 포함해 명단을 재차 작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법무부는 곧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파견 요청대로 이뤄지면 수사 검사만 20여 명이 넘는 ‘매머드급’ 수사팀이 꾸려지게 된다. 특수부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권력형 비리까지 철저히 파헤치기 위해 윤 총장이 승부수를 던진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13일 윤모 전 금융감독원 국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윤 전 국장이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 관계자 등 금융계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대가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서 수천만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秋법무는 이틀째 승인안해… 정·관계로비 수사 확대 주목
윤석열 검찰총장이 갈수록 증폭되는 ‘옵티머스 사태’의 정·관계 로비 의혹 규명을 위해 수사팀을 두 배로 늘리고 ‘국정농단 사태’ ‘운동권 출신 인사’를 수사했던 특수통 등을 추가로 파견할 것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13일 정식으로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언유착 의혹’ 수사 지휘를 두고 윤 총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추 장관이 승인을 이틀째 보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윤 총장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문화일보 취재에 따르면 윤 총장이 법무부에 요청한 추가 파견 검사 명단에는 국정농단 사건 수사 등 권력형 범죄 수사 경험이 풍부한 부부장급 이하 검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에 파견됐던 최재순(연수원 37기) 대전지검 검사를 비롯해 ‘운동권 출신’인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 사건 수사를 맡았던 남재현(변시1기) 서울북부지검 검사 등이 포함됐다. 또 공명정대한 수사를 위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같은 전주고를 졸업한 최종혁(36기) 광주지검 검사도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섭(37기) 청주지검 검사도 명단에 올랐다.
당초 서울중앙지검은 파견 검사 명단을 자체적으로 작성한 뒤 그 중 4명 안팎을 대검에서 선발해 옵티머스 수사팀에 충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관련 수사상황을 보고받은 윤 총장이 수사팀의 대폭 증원을 추가 지시하면서 검사 증원 규모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의 지시에 대검 반부패부 등 관련 부서는 중앙지검과 협의를 통해 대형 부패범죄 수사 경험이 있는 일선 검사들을 대거 포함해 명단을 재차 작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법무부는 곧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파견 요청대로 이뤄지면 수사 검사만 20여 명이 넘는 ‘매머드급’ 수사팀이 꾸려지게 된다. 특수부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권력형 비리까지 철저히 파헤치기 위해 윤 총장이 승부수를 던진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13일 윤모 전 금융감독원 국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윤 전 국장이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 관계자 등 금융계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대가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서 수천만 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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