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오늘 온라인 생중계
2022년 6월 이후 전면 개방


인천 부평의 미군 기지 캠프마켓(CAMP MARKET)이 14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도심 한복판에 2m 높이의 콘크리트 장벽으로 가로막혔던 캠프마켓이 일반에 개방된 것은 81년 만이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주한미군과 국방부로부터 폐쇄됐던 캠프마켓의 1번 게이트 열쇠를 전달받아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굳게 닫혔던 철문을 여는 것으로 개방행사(사진)를 진행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해 시민 40여 명만 참여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캠프마켓은 전체 부지 21만여㎡ 중 미군이 사용하던 야구장과 야외수영장, 극장, 농구장 등 9만3000㎡가 우선 개방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 나머지는 오염 토양 정화작업을 마무리하는 2022년 6월 이후 개방할 예정이다. 캠프마켓 개방에 따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와 이곳에 있는 유적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캠프마켓 반환 발표 직후 캠프마켓 활용 방안으로 △캠프마켓 내부 안전문제를 정리하고 현 상태로 우선 개방해 주민참여 공간 조성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 공론화 △역사문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캠프마켓 아카이브 진행 등을 약속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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